지난번 서민맥주를 샀을 때 같이 산 신상이 또 있었다.
이름하야 꿀배주!

귀여운 포장에 막걸리병에 담겨 있지만 정확히 막걸리라는 명시는 되어 있지 않다.
위가 맑고 아래가 탁한 것으로 막걸리와 비슷하게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추측정도만 가능하다.

뒷면의 원재료명을 보니 밀과 쌀이 주재료인 것 같다.
밀이 들어가서 막걸리라고는 표기할 수 없는 모양이다.

도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막걸리보다 약간 낮은 4도이다.
아무래도 배와 사양벌꿀이 들어갔으니 실제 마셨을 때는 도수가 더 낮게 느껴지지 않을까 추측해 본다.
참고로 가격은 3,900원이다.
맛있지 않다면 좋은 점수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외관을 살펴 보았으니 이제 맛을 보자.
흠.. 비주얼은 막걸리 그 자체이지만 맛은 그냥 배맛 음료수이다.
톡쏘는 탄산도 없다.
그냥 닝닝한 배주스처럼 느껴지고 사양벌꿀의 단맛은 조화되지 못하고 어딘가 겉도는 느낌이 든다.
도수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술로서의 아이덴티티도 떨어진다.
정말 술로서 리뷰할만한 껀덕지가 없다고 느껴진다.
단 걸 마시고 싶으면 갈아만든 배를 마시면 되고 술을 마시고 싶으면 막걸리를 마시면 된다.
[CU]꿀배주 ★★

+아쉬운대로 와이프의 감자전을 추가로 리뷰해 본다.
감자와 스팸을 채썰어 후라이팬에 도넛 모양으로 가운데를 비워서 깔아준 뒤 후추를 뿌리고 기름에 튀기듯 부쳐 준다. 그리고 가운데 계란을 깨서 넣고 계란이 익으면 뒤집어서 또 부쳐 준다.
그러면 바삭하고 식감이 살아 있는 감자전이 완성되는데 드실때는 감자와 계란을 함께 간장에 찍어 먹으면 짭짤하고 부드럽고 바삭하고 맛있는 감자전 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가운데 계란을 넣는 것은 유튜브에서 봤다고 한다.
어쨌든 아내표 감자전은 말할 것도 없이 별 다섯개를 주겠다.
인용 안 붙이면 뭐라할까봐 따옴표달고 점수적는 감자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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