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해외여행15 베트남[달랏 프롤로그] 베트남 달랏 프롤로그우리가족은 매년 명절이면 여행을 간다. 2014년 미국에 다녀온 이후로 생긴 전통이니 10년도 안된 전통이지만 이는 일상의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서 나는 매년 해외여행에 쓰는 몇백만원이 전혀 아깝지 않다. 아무리 최악의 여행을 다녀와도 그 여행을 기다렸던 몇달간은 지겨운 시간도 참아내게 하고 때려치고 싶은 일들도 꾸역꾸역 해내게 만들기 때문이다. 보통 내가 비행기예약을 2달에서 7달 정도 전에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1년에 해외여행 2번이면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코로나19 이후 2022년 추석 때 4년만의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2023년 4월 신혼여행, 9월 가족여행, 2024년 4월 결혼 1주년 여행까지 2년간 4번의 여행이 진행되었거나 계획되어 있으니 나.. 2023. 10. 3. 몰디브[코라코라-1]/타자(Tazza), 프리미엄올인클루시브 2023년 4월 16일. 나는 결혼을 했다. 결혼의 장점을 열거하라면 티스토리 서버용량을 테스트 할 수 있을 정도로 쓸 말이 많다. 결코 이 포스팅을 와이프가 읽을 것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그 수많은 장점 중 한가지가 바로 신혼여행이다. 나는 사실 결혼은커녕 와이프와 내가 만나기도 전인 3,4년전부터 몰디브를 꿈꿔왔다. 그만큼 기대해온 몰디브여행을 드디어 가게 된 것이다! 물론 결혼 그 자체가 더 기대됐다!(라고 써.) 일요일 오후 예식이었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하객분들께 인사를 드린뒤 10분만에 식사를 끝내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참석해주신 분들께 연락을 돌리느라 우리 둘다 정신이 없었고 순식간에 인천에 도착했다. 이때는 내가 블로그를 할 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인천공.. 2023. 9. 19. 미국(보스턴-4)마지막편/델타항공, 보스턴로건국제공항, 디트로이트메트로공항, 인천공항 미국에서 떠나는 날 아침이 밝았다. 어제 미리 싸둔 캐리어에 잠옷 등 오늘 아침까지 사용한 물건들을 넣고 대망의 마지막 짐을 싸서 숙소를 나섰다. 12시35분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 하기 때문에 다른 관광을 할 시간은 없었고 우리는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 겨우 2주동안 이 낯선 타국에 정이 많이 들었던 나는 매우 아쉬웠다. 나중에 사진을 보고 알았는데 미국에서 찍은 내사진들은 항상 웃고있거나 익살맞은 표정을 하고 있었고 유일하게 마지막날만 무표정으로 넋이 나간사람처럼 앉아 있었다. 이제 이 곳을 떠나 2주만에 부모님과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건데 발걸음이 무거웠다. 최대한 이 곳의 풍경을 눈에 담고 싶어서 천천히 걸었지만 금방 버스시간이 되었다. 보스턴로건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셀프체크인을 하고 출국장에 들.. 2023. 9. 17. 미국(보스턴-2)/탑오브더허브, 프루덴셜센터, 트리니티 교회, 핸콕타워 보스턴의 아침이 밝았다. 우리는 일찍부터 버스를 타고 프루덴셜 센터로 갔다. 마천루가 즐비한 뉴욕과 달리 이 곳 보스턴은 비교적 낮은 건물들이 많았는데 프루덴셜 센터의 52층에 있는 탑오브더허브 레스토랑은 보스턴의 전경을 감상하며 저녁을 먹을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미국의 물가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길거리의 핫도그 따위가 10달러 가까이 하는가 하면 이렇게 높은 빌딩의 꼭대기에서 화려한 뷰를 보며 먹는 코스요리가 단돈 24달러에 불과하다. 이때 식사를 하며 소소한 에피소드가 한가지 있었다. 사진상에서 3번째 메뉴를 먹다가 소스에서 벌레가 나온 것인데 작은 벌레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못보고 지나칠 뻔하였다. 다행히 이를 발견한 우리는 서빙하던 직원에게 컴플레인을 걸었다. 하지만 그 직원은 이를 유심히 보더.. 2023. 9. 14. 이전 1 2 3 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