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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피자헛] 할라 페퍼로니 러버 피자 후기

by 어디든여행가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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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아하는 음식이 많다.
주로 배달음식 종류긴한데 딱히 뭐가 최애다!하는 건 없다.
그래도 최근에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을 고르자면 탕수육과 피자이다.
최근에 탕수육 리뷰를 했으니 이번에는 피자 리뷰를 써보고자 오랜만에 피자헛에서 메뉴를 주문해보았다.

비맞고 오느라 상자가 좀 젖었다..ㅜㅜ


할라피뇨와 페퍼로니..
그 뒤에 러버가 붙는 것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당연한 순서이다.
맵짠의 조화는 단짠의 조화만큼이나 진리이기 때문이다. 얼른 한입 먹어보았다.


맵다.
근데 맛있다.
근데 맵다.
초딩 입맛을 가진만큼이나 초딩 피지컬의 혀를 갖고 있는 나에게는 조금 매운 편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손에서 내려놓을 수는 없는 그런 맛이었다.
맵고 맛있는 음식일수록 빠르게 먹어치워서 타격감을 굵고 짧게 가져가야 한다.



할라 페퍼로니 러버 피자의 매력은 단지 맵짠의 조화 뿐이 아니다. 이 피자의 배려심은 빵부분에서 나온다.
바삭하고 고소한 빵의식감이 마치 다른 음식을 먹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그 위에 잘게 뿌려진 빵가루들이 먹는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이 맛에 빠지다보면 페퍼로니가 만들었던 혀의 얼얼함은 잊게되고 나도 모르게 다음 피자에 손을 내밀어 혀를 다시 행복한 고문장으로 가둬놓는다.
이를 8번 반복하면 피자한판 쯤은 우습게 증발시킬 수 있다. 이상으로 피자를 증발시키는 방법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피자헛> 할라 페퍼로니 러버 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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