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아침 우리는 꾸란마을로 향했다.
이 곳은 달랏의 원주민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몇 안되는 마을 중 한 곳이었는데 최근에 관광지로 개발되어 달랏의 민속촌과 같은 역할을 하는 관광지였다.
처음에는 이 곳에 큰 흥미가 없었지만 막상 가보고 난 뒤 나의 최애 관광지가 되었다.






달랏의 관광지는 대체로 기승전결이 없다.
무슨 뜻이냐면 시작하자마자 가장 재미있는 것을 모두 드러낸다.
그렇다고 뒤로갈수록 김이 새느냐? 그것도 아니다.
시작부터 사람을 흥분시키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 차있다. 물론 모든 곳이 그렇지는 않다.
꾸란마을은 시작하자마자 뚜껑이 없는 짚차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내달리기 시작한다.
사정없이 덜컹거리며 강물위를 달리기도 하고 진흙밭, 돌밭을 달리고 있노라면 태어나서 느껴보지 못한 엔돌핀이 샘솟는다.
운전기사님의 인생샷은 덤이다.




도착하자마자 아름다운 꾸란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에 짚차를 타고 거친 길을 달려온 흥분은 금세 가라앉고 차분한 마음이 자리잡는다.
우리는 눈앞에 보이는 오두막집부터 살펴보기로 했다.




이 원두막 안은 옛날부터 이 곳에 살고있던 원주민들의 삶을 그대로 엿볼 수 있도록 대부분의 물건들을 그대로 전시해 두었다.
특히나 이 곳에서 보이는 경치가 기가 막혀서 왜 이 높은 곳에 집을 지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기도 했다.




기프트샵에 있는 인형들 중 눈,귀,입을 막고 있는 인형들을 몇몇 볼 수 있는데 다음 관광지였던 클레이터널에서도 비슷한 작품이 있는 걸로보아 달랏의 상징적인 동작인 것 같기도 했다.






넓은 들판을 지나 본격적인 마을에 들어서면 더 멋진 풍경과 체험거리들이 펼쳐진다.
이 곳에는 꾸란마을 전통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미술품들도 관람할 수 있으며 당구대, 탁구대, 미니축구게임 등도 있어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은 곳이었다.




아쉬웠던 꾸란마을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클레이터널로 향했다.
이 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작품으로 빚어서 전시하고 있는데 모두 진흙으로 빚었다고하니 흥미로웠다.
참고로 이 곳에 있는 아이스크림은 사먹지 않는 게 좋다. 너무 묽다.




단순히 보는 데에 그치지 않고 멋진 인생샷을 건질만한 곳이 많아 달랏에 온다면 한번쯤 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패키지의 한계로 인해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적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다양한 곳을 보기 위함이니 이 쯤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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